24절기는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전통적인 시간 체계입니다. 농사와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져 왔죠.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의 24절기 일정을 소개하고, 각 절기가 가지는 의미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봄 절기
입춘 (2월 3일)
입춘은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끝나고, 생명이 다시 깨어나는 시점으로 여겨집니다.
우수 (2월 18일)
눈이 녹아 비로 바뀌는 시기로,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가 느껴집니다. 농부들에게는 본격적인 농사 준비를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경칩 (3월 5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뜻입니다. 주변에서 꽃봉오리가 트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춘분 (3월 20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입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청명 (4월 4일)
하늘이 맑아지고 바람이 따뜻해지는 때입니다. 한식과 가까운 시기로, 조상의 묘를 돌보는 풍습이 있습니다.
곡우 (4월 20일)
농사를 위해 필요한 비가 내리는 시기로, 본격적으로 곡식이 자랄 준비를 마치는 때입니다.
2025년 여름 절기
입하 (5월 5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소만 (5월 21일)
만물이 가득 자란다는 뜻으로, 들판이 푸르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망종 (6월 5일)
씨를 뿌리기에 적합한 시기로, 농작물 재배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하지 (6월 21일)
연중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이후로는 밤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소서 (7월 7일)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여름철 건강 관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대서 (7월 22일)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농촌에서는 이 더위를 피하며 일손을 멈추는 휴식 기간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2025년 가을 절기
입추 (8월 7일)
가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지닌 절기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처서 (8월 23일)
더위가 끝나고 신선한 기운이 감도는 시기입니다. 농작물의 수확 준비가 시작됩니다.
백로 (9월 7일)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로, 계절의 변화가 피부로 와닿습니다.
추분 (9월 23일)
춘분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입니다. 이후로는 밤이 더 길어집니다.
한로 (10월 8일)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듭니다.
상강 (10월 23일)
서리가 내리는 시기입니다. 겨울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입니다.
2025년 겨울 절기
입동 (11월 7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소설 (11월 22일)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시기입니다. 겨울철 대비를 끝내야 하는 때입니다.
대설 (12월 7일)
많은 눈이 내린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을 실감하게 되는 시점입니다.
동지 (12월 22일)
연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막는 풍습이 있습니다.
소한 (2026년 1월 5일)
작은 추위를 의미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추운 시기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대한 (2026년 1월 20일)
큰 추위라는 뜻으로, 절기가 끝나가는 겨울을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